728x90 반응형 박경리장편소설토지1 하동 최참판댁 옆에는 박경리 문학관이 있다. 지리산이 품은 우리 민족의 비극적 역사, 대하 장편 소설 <토지> 최참판댁 구경을 마치고 나니 오른편에 박경리 문학관을 가리키는 팻말이 보인다. 도서관에서 를 빌려다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터에 문학관 건물을 보니 반갑기 그지없다. 카페에서 쉬며 핸드폰 게임을 하고싶어하는 아이들은 자꾸 내려가자고 졸라대는데 여기만 딱 보고가자며 통 사정을 했다. 박경리 문학관은 소박한 한옥으로 지어졌다. 최영욱 시인이 박경리 작가를 어렵게 설득해 2004년 평사리 문학관이란 이름으로 개관했다고 한다. 작가는 개관식에서 최참판댁의 호화로운 기와집을 바라보며 자기 작품으로 말미암아 지리산이 훼손된 것 같아 가슴이 아프고, 지리산에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생전의 인터뷰에서 "모든 생명을 거둬들이는 모신(母神)과도 같은 지리산의 포용력" 덕분에 글쓰기를 마칠 수 있었다는 말과 뜻을 같이 한다... 2024. 9. 2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