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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주말엔 라면이지, 그래도 나름 설렁탕이다~ [팔도] 진국 설렁탕면

by itopy 2024.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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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한 끼 정도는 라면을 먹어줘야 진정한 주말 같습니다. 주말도 하루 세 끼 밥 차리기는 싫으니까요. 저희 집은 진라면 파라서 늘 쟁여두고 먹는데 날씨가 으슬으슬해서인지 그날따라 사리곰탕면이 먹고 싶더라고요. 어렸을 적 엄마가 가끔 끓여주셨었는데요. 뽀얀 곰탕 국물에 야들야들한 라면이 어우러져서 참 맛있더랬죠. 깍두기랑 먹어줘야 제맛인데요.

마트에 들렀더니 마침 팔도 진국 설렁탕면이 할인 중이었습니다. 같은 뽀얀 국물 계통 라면인데 할인하면 그거 사야쥬~ 얼른 집어왔습니다.

 

일요일 오전 아침부터 라면 먹고 싶다는 둘째 아들 녀석에게 끓여줬네요. 라면이지만 그래도 설렁탕이란 이름이 붙어 있으니 뭔가 몸에 좋을 것 같고 그런 느낌적인 느낌 ㅋㅋ 라면만 주기엔 엄마의 정성이 1% 부족한 듯해서 떡까지 넣어줬습니다. 탄수화물에 탄수화물을 더 얹어주는 정성이랄까~ 암튼 맛있습니다. 소개해 볼게요.

 

 

오늘은 두 개 끓여서 아이랑 나눠먹을 거니까 라면 두 봉지~ 금색 포장지가 고져스~ 하면서 방짜 유기 같은 느낌이네요. 마침 사진도 유기그릇에 담긴 설렁탕! 사진 속 설렁탕 비주얼이 너무 맛있게 보이는데 과연 진국 설렁탕면은 저 맛을 구현해 냈을까요?

 

 

진국 설렁탕면은 유탕면과 스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더기 스프가 따로 없는 것이 특징이에요. 진국 설렁탕면의 조리 방법은 물 500ml를 붓고 끓으면 면과 스프를 넣고 3분간 끓이면 돼요. 면발은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중간 정도 두께네요.

 

 

스프의 주 성분은 우골설렁탕분말이고 건파가 포함되어 있어요. 흑후추 입자도 보이는군요. 찍어서 맛보면 짭짤하면서 구수하기도 하고 후추 맛이 느껴지는 복합적인 맛입니다.

 

 

물 1000ml를 붓고 끓으면 스프를 넣어 주세요. 스프가 순식간에 녹으면서 뽀얀 설렁탕 국물이 됩니다. 금세 주방 안에 설렁탕 냄새가 가득 차네요.

 

 

미리 씻어둔 도톰한 쌀떡을 넣고 대파도 추가로 썰어 넣었어요.

 

 

떡이 익어서 떠오르면 면을 넣고 3분간 더 끓여주세요.

 

 

떡 덕분에 국물이 더 걸쭉해지고 뽀얗게 됐네요. 면까지 설렁탕 국물이 속속 배여서 짭짤하면서 구수한 설렁탕면이 완성되었습니다. 떡도 딱 알맞게 잘 익었어요.

국물은 사골의 구수함이 느껴지면서 후추 맛이 꽤 많이 나는데요. 느끼하지 않고 개운합니다. 추가로 후추를 더 첨가할 필요가 없어요. 생각보다 염도가 높아 짭짤해서 물을 조금 부어서 먹었습니다. 떡을 넣은 게 신의 한 수인 것 같아요. 사골떡국 맛이라 해야 하나. 다음엔 떡국떡 넣어서 끓여 먹어야겠습니다.

 

 

주말 아침을 진국 설렁탕면과 열무김치로 해결했습니다. 저도 덕분에 같이 따뜻한 라면으로 일요일 아침을 시작했죠. 우사골 국물이라 왠지 힘이 돋는 것 같아요. 사리곰탕이 부드러운 맛이라면 진국 설렁탕면은 더 진하고 개운한 맛입니다. 해장라면으로도 좋겠는걸요? ^^ 몸이 으슬으슬 한기가 들어서 따뜻한 음식 먹고플 때 팔도 진국 설렁탕면 한 그릇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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