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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김치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 참 쉽쥬?~ '포크빌 포도먹은돼지' 로 끓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김치찌개

by itopy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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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의 김치찌개 레서피가 있나요?

어떻게 끓여도 맛있는 김치찌개.

그래도 이렇게 끓이면 더 맛있더라~

그런 건 주부 연차가 늘어날수록

나만의 레서피가 쌓인다는 거겠죠?

저녁에 딸이 김치찌개를 먹고 싶다고 해서

오늘은 '포크빌 포도먹은돼지'

맛있는 김치찌개를 끓여봤어요.

 

포도먹은돼지라는 이름이 붙어있어서

정말 포도를 먹여 키웠나 궁금하지만

상품 설명에는 나와있지 않네요.

 

포도즙을 사료에 섞어서 먹였을라나요?

아무튼 양파먹은돼지, 녹차먹은돼지에 이어

포도먹은돼지는 처음입니다.

 

딸아이가 입맛이 아주 까다로운 편이고

비계를 절대 먹지 않아서

예전엔 목살로 찌개를 끓였는데

뒷다리살이 덜 퍽퍽하고

지방이 적당히 들어있어 부드럽더라구요.

그 뒤로는 쭉 뒷다리살로 구입하고 있어요.

앞다리보다 뒷다리가 조금 저렴하구요.

 

앞다리살은 운동량이 많아 쫀득하고

단백질 함량이 풍부해

제육볶음용 고기나 불고기, 햄용으로 많이 쓰이고

뒷다리살은 지방이 적고 담백해서

수육, 장조림용으로 많이 쓴다고 해요.

 

일단 처음 받았을 때

돼지 누린내 같은 거 전혀 없이

아주 신선했구요.

찌개에 넣은 고기를 건져 먹어보니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딸이 웬만해선 고기 맛에 대해

칭찬 안 하는 편인데

고기가 너무 맛있다며

제 그릇에 담긴 것까지 덜어갈 정도였어요.

 

500g이라 양이 꽤 많아서

300g은 김치찌개용으로 쓰고

나머지 200g은 카레 할 때 넣으려고 냉동해놨어요.

방앗간표 들기름

먼저 들기름 두 큰술을 두르고

돼지고기를 달달 볶아줍니다.

참기름, 들기름은 고기 잡내를

잡는데 도움을 줘요.

 

요즘은 참기름 대신

들기름을 많이 사용하려고 하는데요.

들기름은 오메가3, 감마리놀렌산, 로즈메리산

함유하고 있어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항산화, 항염증, 뇌기능 향상의 효과가 있어요.

저는 매일 들기름을 일정량 섭취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

 

들기름은 산화가 빠르니

가급적 오픈 후 빨리 사용하시고

아니면 냉장보관하세요.

고기가 절반쯤 볶아지면

먹기좋은 크기로 썬 김치를

적당량 넣고 고기와 함께 볶아요.

 

고기와 김치가 어느 정도 익으면

재료가 잠길만큼 물을 붓고

양파, 파, 김치국물을 기호에 맞게 넣어요.

저는 마늘 큐브도 하나 넣어줍니다.

그럼 고기 잡내가 덜 나더라구요.

 

간은 멸치액젓이나 참치액젓으로 맞춰요.

가끔 코인 육수 하나 넣을 때도 있고요.

기분따라 들어가는 재료따라 다른데

제일 맛있는 건 코인 육수인 거 같아요.

 

냉동 마늘 큐브 하나 톡!

찌개 맛이 깊어져요.

맛있어져라~

주문을 외웁니다.

찌개 끓는 모습은

언제봐도 아름다워요.

 

재료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낼 때까지 센불로 끓이다

중불로 다시 약불로 낮춰

뭉근히 끓여줍니다.

찌개는 불조절이 중요해요.

센불로만 끓이면 재료의 맛이

충분히 우러나오지 않으니까요.

쎈불, 중불, 약불 순으로 뭉근하게~

바글바글, 냄비 안에서

맛의 교향곡이 펼쳐집니다.

지금은 중불로 끓여요.

김치찌개에 설탕 반스푼은

필수입니다.

왜냐구요? 김치의 신맛을 잡아주면서

고기와 김치, 야채 각각의 맛이

융합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요.

또한 각 재료의 맛을 끌어올려주기도 합니다.

 

 

엄청 큰 두부에요.

두부 두 모 정도 되죠.

전 두부를 좋아하니까

두부 한 모를 다 넣으려고요.

찌개에 들어가는 두부는

길쭉하고 도톰하게 썰어요.

두부 투하!

두부가 들어가면

일시적으로 찌개 온도가 낮아져요.

다시 바글바글 끓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끓으면

뚜껑을 닫고 약불로 낮춘 다음

15분간 푹 끓여줘요.

 

설겆이하기 귀찮으니까

오늘은 식판에 담을께요.

 

 오늘의 메뉴

잡곡밥
돼지고기 김치찌개
콩나물 무침
김구이
스팸계란전

 

 

모두 딸아이가 좋아하는거네요.

국물은 빨갛지만 많이 맵진 않아요.

뭐니 뭐니해도 김치찌개의 주인공은

맛있는 김치지요.

시어머님이 담그신 서울식 김치라

시원한 맛이 납니다.

돼지고기, 두부와 궁합이 잘 맞아요.

유치원 때 쓰던 식판을

버리지 않고 아직도 쓰고 있네요.

그래도 밥이랑 국 담으면 꽤 들어가요.

잔반없는 식사를 위해

다먹을 수 있는 양만 담아줍니다.

오늘은 좋아하는 반찬이라 그런지

남김없이 먹었네요.

 

아이들 식사 준비하느라

매일 힘드시죠.

그래도 이게 사는 재미입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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