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은 머리숱이 일반 아이들 2배 정도 되요.
게다가 머리도 깁니다.
유치원 들어가면서부터 숱이 많아지더니
초등학교 4학년인 지금은 숱이 정말 대단해요.
매일 머리 말리는 게 일인데
보통 드라이기로 15분 정도 꼼꼼히 말려야
속까지 다 마르거든요.
근데 이게 매일 하려니 참 귀찮고 힘들어요.
초등 고학년인데 혼자 꼼꼼하게 말리진 못해서
속이 젖은 채로 자면 금새 비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제가
머리 말려주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어요.
얼마 전 잘 사용하던 드라이기가 운명하고
새 드라이기를 찾아보고 있었는데
이번엔 좀 성능이 좋은 걸로
골라봐야겠다 하고 있었어요.
드라이기도 가격대가 천차만별.
비싼 게 더 좋은가 반신반의했는데
드디어 테팔 BLDC 드라이기를
사용해 볼 수 있게 되었네요.
받아보니 일반 드라이기보다 묵직해요.
크기도 큽니다.
요즘 드라이기는 작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나오잖아요.
테팔 에어플러스 BLDDC 드라이기는
전문가용 제품으로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에요.
전 받아보고 제트기같이 생겼다 생각했어요. ㅎ
여리여리한 저희 딸은 혼자 사용하기 어렵겠어요.
이거 쓰기 위해 팔 근육을 좀 키워야겠습니다.
저희 집 선풍기가 BLDC 선풍기인데
BLDC 모터는 일반 모터보다
더 강력한 바람과 세기,
반영구적 수명과 에너지 효율도 높아서
친환경 모터라고 해요.
BLDC 모터를 드라이기에 넣었으니
얼마나 셀까 싶었는데....
진짜 바람이 세요.
세기만 한게 아니라
초속 당 바람 양이 많아요.
바람 양이 많으니
머리 말리는 속도가 대폭 줄더라구요.
평소 15분 걸리던 게 절반으로 줄었어요.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설정할 수 있는데
2단계만으도 충분했어요.
어느 세월에~~~ 다 말리나 했던게
벌써 다 말랐어? 이렇게 되더라구요.
이런게 소확행이겠죠. :)
또 한가지 장점은
미열없는 차가운 냉풍이
바로 나와서 여름에 땀 뻘뻘 흘리며
더운 바람으로 머리 말리지 않아도 된다는거에요.
테팔 에어플러스 드라이기 2단계가
일반 드라이기 3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드라이기 쓸 때 나는 윙~ 하는 소리 있잖아요.
일반 드라이기보다 소리가 낮고 묵직해요.
남편 말에 따르면 모터 출력에 따라서
소리가 다른데 출력이 높을수록 낮은 소리가 난다네요.
매일 하루 10분씩 사용해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하니
정말 돈 값하는 제대로하는 제품이에요.
요즘 제 소중한 저녁 시간을 아껴줘서
정말 고마운 테팔 에어플러스 BLDC 드라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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