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법 소스 알면 우리 집이 닭볶음탕 맛집, 닭볶음탕 황금 레시피, 이거 모르면 손해여~~~

 

여러분은 닭볶음탕 생각날 때가 언제인가요? 저는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거나 밥이랑 맥주 한잔 같이 하면서 저녁 식사하고 플 때 항상 생각나는 메뉴가 닭볶음탕이거든요. 매콤 짭짤한 닭고기와 국물을 밥에 올려서 쓱쓱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죠. 입맛 까다로운 아이들도 엄마표 닭볶음탕 정말 좋아하는데요. 아직은 맵찔이들이라 저만의 방법으로 매운맛을 순화시켜서 만들어 줍니다. 그럼 밥 한 공기 뚝딱이에요. 그럼 지금부터 닭볶음탕 만들어 볼게요.

 

먼저 마트에서 무항생제 닭볶음탕용 고기 800g 짜리를 사 왔어요. 아이들을 위해서 닭고기는 항상 무항생제 제품을 구매하고 있어요. 닭볶음탕용 닭고기는 부위별로 절단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참 편리한데요. 요즘은 여기에 닭 다리가 1~2개 더 추가된 제품도 있고 닭 날개가 더 들어간 제품도 있더라고요. 취향에 맞춰서 구매할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잡내 제거와 불순물 제거를 위해 끓는 물에 한번 튀기듯 데쳐줄게요. 1분 정도 데친 후 미지근한 물에 깨끗이 헹궈줍니다. 이 과정을 거쳐야 깔끔한 맛의 닭볶음탕을 만들 수 있어요.

 

 

메인 양념으로는 곰곰 매콤 떡볶이 양념과 고추장, 마늘, 케첩이 들어가요. 요 떡볶이 양념이 제 레시피의 비결인데요. 웬 떡볶이 양념이냐 하시겠지만 여기에 맛 내는 비법이 다 들어가 있어서 밖에서 파는 닭볶음탕 맛을 흉내 낼 수 있어요. 멸치육수 베이스에 갖가지 야채엑기스가 들어가 있어서 깊은 맛을 낼 수 있거든요. 깔끔하게 매운맛은 덤으로요. 다 넣으면 매우니 절반 먼저 넣고 간을 보면서 조금씩 더 추가하는 편이에요.

 

 

야채로는 대파 한 대, 양파 큰 거 하나 다 넣어줄게요. 닭볶음탕은 오래 끓여야 하니까 야채는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감자나 당근이 있으면 추가로 넣어주셔도 돼요.

 

냄비에 깨끗이 헹군 닭과 물 자작하게 넣고 곰곰 매콤 떡볶이 소스 1/2를 먼저 넣어주세요.

 

끓이면서 고추장 두 스푼, 다진 마늘 두 스푼을 넣어줍니다. 후추도 적당히 뿌려주세요.

 

맵기 조절을 위해 케첩 두 스푼 듬뿍 넣어줄게요. 단 맛을 좋아하시면 설탕 한 스푼 추가하시면 돼요.

 

 

15분 정도 중불로 끓이다가 양념이 닭에 적당히 베였을 때 썰어놓은 야채와 떡을 넣어주세요. 약불로 낮춘 다음 20분 이상 뭉근하게 끓여 냅니다. 그래야 양념이 고기 속에 쏙쏙 배인답니다.

 

 

토마토케첩 덕분에 감칠맛있게 매운 닭볶음탕이 완성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특히 양념이 쏙쏙 밴 떡볶이 떡을 좋아하네요. 저희 집은 딸은 닭 가슴살만 먹고 아들은 닭 다리, 날개만 먹어서 싸울 일이 없어 좋네요.

둘이서 사이좋게 한 마리 나눠서 잘 먹었습니다. 국물 좀 남겨서 김치 좀 썰어 넣고 김 넣어서 볶음밥처럼 볶아먹어도 진짜 맛있어요.

제가 알려드린 비법 소스(곰곰 매콤 떡볶이 양념 소스) 넣으시면 정말 파는 것보다 더 맛있어요.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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