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즐거운 일은
방문하는 지역의 음식을 맛보는 일이다.
때론 주객이 전도되어
맛있는 음식 먹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나의 취향을 아는 울 남편답게
오늘 저녁은 '산딸기 치킨'을 먹어보자 한다.
오잉~ 산딸기 치킨이라니..
날 놀리는가~
심지어 엄마산딸기치킨은 체인점이라고.
왜 난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지?
산딸기와 치킨이란 단어의 조합이
괴랄하게 느껴지지만
어떤 맛일지 궁금함을 참을 수 없다.
당장 겟하러 가야지!
어~! 진짜 산딸기 치킨이네!
정말 있다 산딸기 치킨 ㅋㅋㅋ
농담인 줄 알았는데... ㅋㅋㅋ
왜 산딸기 치킨인지 궁금해서
당장 들어가봤다.
왜 산딸기 치킨인지
열심히 설명을 듣는 남편. ㅋㅋㅋ
주인 아주머니의 설명에 의하면
제철에 수확한 산딸기를
물 한방울 넣지 않고 엑기스로 만들어서
닭을 잴 때 사용한다고 한다.
엑기스를 만드는 과정이 8시간 정도 걸리는데
옆에서 계속 확인하신다고...
말씀하시는데 자부심이 느껴진다.
산딸기 엑기스를 고기의 연육작용을 도와주는데
사용하는 것 같은데 맛과 향이 무지 궁금하다.
비록 치킨이지만
산딸기 엑기스에 재웠다니
조금 더 건강한 느낌 ㅋ
많이 먹어야지~!
우리는 순살 후라이드 반, 양념 반으로 선택!
반반 19,000원
착한 가격 굿~~
치킨을 포장해서 숙소로 가는 길,
룰루랄라 콧노래가 저절로 나는구나~~
♪♬♪♬♪♬
영롱한 치킨님 영접 중~
양이 많은 편이 아니지만
우리 가족은 소식하는 편이라
4명이서 치킨 한마리가 딱 적당하다.
평가는???
미식가이자 구강감각이 초초초 예민한
우리 첫째 왈
후라이드 치킨 고기가 다른 치킨보다
더 부드럽고 고소하다고 한다.
막입 우리 남편은 당연히 잘 먹고
막내도 맛있다고 한다.
내 입맛에는 후라이드가 좀더 맛있었고
양념치킨은 평범한 닭강정 맛이었다.
후라이드 치킨 속살이 아주 촉촉하고
잡내가 없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먹을 일이 있으면
후라이드로만 한마리 더 포장해서
밤바다 풍경을 즐기며
시원한 맥주와 함께
천천히 먹어보고프다.
엄마 산딸기치킨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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