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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파도가 머무는 작은 카페ㅣ양양 그 곳, 카페 이룸

by itopy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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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30분

이 시간에 숙소 밖을 나가본다.

여행지에 아침에 눈이 반짝 떠지는 건

기대할 만한 무언가가 있다는 뜻이겠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어린이날 여행 2일차

무엇이든 거부하는 초 4 사춘기 감성 소녀와

에너지 넘치는 초 1 아들 녀석을 데리고 여행하려니

아이들 끼니며 놀거리 챙기기에 급급하다.

 

남편 회사 연수원이 있는 양양은

몇 해전부터 서핑의 성지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는데

오래간만에 들렀더니 서핑족들을 위한 카페와

음식점들이 하나둘 들어선 분위기다.

 

아직 잠이 덜 깬 아이들을 두고

아침 식사로 먹을 빵을 사러 나서는 길에

남편이 평이 괜찮다는 카페가 있으니 가보자 한다.

 

바닷가를 거닐며 마시는

모닝 커피는 어떤 맛일까.

 

양양 그 곳, 카페 이룸

 

 

                                                                                                                          양양 그 곳, 카페 이룸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며

방명록에 소원을 적어본다..

 

이 곳을 다녀간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작은 종이 속에 추억되어 있다.

 
 
 
 
 
 

 잠시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보사노바 재즈를 듣는다.

 
 
 
 
 
 
 
 

 

 

멋진 감성과 훌륭한 맛을 품고 있는

이 작은 카페에서 여행과 육아로

피곤하고 날카로워진 마음을 위로받았다.

 

다음엔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커피를 마셔야지.

아이들을 생각하며 테이크 아웃한 커피를 받아들고

아쉬운 걸음으로 숙소로 돌아갔다.

 

내년에도 또 후 내년에도

계속 이 곳에 있어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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