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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요리

잠깐의 천국같은 휴식 더 헤이븐 리조트(인피니티풀)&카페

by itopy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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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

집에 있을 것인가 여행을 갈 것인가 고민하다가 도저히 이 좋은 날 집에 있기가

아쉬워 아이들 학교 결석계를 내고모두 데리고 3박 4일 여행을 떠났다.

 

동해얀 해파랑길을 따라

첫 날은 포항, 둘째 날은 양양까지 올라갔다가

셋째 날은 울진 덕구온천에서 마무리하는 빡센 코스.

우리 가족은 차로 장거리 여행을 하는데 익숙하기 때문에 두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문제는 어린이 날을 앞두고 괜찮은 숙소는 죄다 가격이 2배 이상 올라 약간 부담스러울 뿐.

그래도 여행은 가슴이 뛸 때까야하니까 지갑 사정은 다녀와서 걱정하기로~

 

다행히 날씨가 좋으니 바깥 수영이 가능하다 싶어 풀이 있는 곳을 서치하다가

어린이 출입이 가능한(보호자 동반) 인피니티 풀이 있는 곳이 있어 냅다 예약했다.

숙소평이 나쁘지 않고 특히 사진이 너무 예뻐서 너무 기대가 되는 곳이었다.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을까.

 

부산 기장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려 도착한 오늘의 숙박지

 

 

THE HAVEN RESORT&CAFE

더 헤이븐 리조트&카페

 

 

 

 

 

 

 

 

 

 

                     

 

 

이 곳은 리조트와 카페를 함께 운영중이다. 리조트 입구가 곧 카페인 셈.

체크인은 카페 한쪽에 있는 리셉션에서 한다. 키를 받고 카페를 좀 둘러보기로 한다.

이국적인 느낌이 풍기는 카페 인테리어다.

 

 

체크인
 

 

 

 

 

 

 

 

 

 

 

 

올 화이트의 심플 모던한 실내 인테리어, 애들이 신나서 단숨에 계단을 뛰어 올라간다.

아이들은 복층을 참 좋아한다.^^

 

 

 

 

 

 

복층 구조라 취침은 2층에서 해야한다. 네 식구 간만에 옹기종기 모여 자야겠군.

여분 침구는 1층애 커다란 폴리백에 담겨 준비되어 있었다.

침구에 예민한 편인데 호텔 침구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만족스러웠다.

침구 배달을 외부 업체에 맡기는 듯 하다.

 

 

 

 

 

 

 

감각적인 욕실 인테리어

청결하고 어메니티도 충분히 구비되어 있다. 애들이 우리 집이랑 바꾸자고 한다. ㅎㅎㅎ

헤어 드라이어도 있어서 아이 머리 말리는 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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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주방 집기들이 잘 정리되어 있고 4인으로 예약해서인지 생수가 4병 제공되었다.

주방이 크지 않지만 조리는 가능하다.

다만 이 곳은 통창이라 환기가 되지 않아 시스템 에어컨을 사용해

환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냄새 강한 요리는 비추천이다.

간단하게 전자렌지로 데워먹는 요리나 포장해와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재빨리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인피니티풀로 향했다.

인피니티풀 입장 시간은 오후 3시부터 밤 8시까지다.

인피니티풀은 메인 풀과 사이드풀로 나뉘는데

사이드풀은 미온수가 나와 따뜻하게 수영할 수 있어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아직 5월이라 기온이 높지 않아서인지 어른들도 메인풀에서

십분이상 버티지 못하고 사이드풀에서 놀았다. ㅎㅎ

 

 

 

 

 
 
 

6시까지 수영하니 배가 꽤 출출해졌다. 아이들 칭얼거리기 전에 연료공급해야지 ㅎㅎ

데리고 내려가 씻긴 다음 잠시 노을 지는 해변을 산책했다.

 
 
 

 

 
 
 
 
 

살다보면 답답하고 무료한 일상 때문에 인생이 이렇게 재미없는가 싶지만

여행을 통해 콧구멍에 바람을 넣으면 살아있는 게 감사하고

이 좋은 걸 누릴 수 있어 행복하구나 느끼게 된다.

큰 애는 이제 가족 여행을 슬슬 꺼리는 눈치인데 이 것도 얼마 안남은 듯하니

함께 할 수 있을 때 마음껏 이 순간을 즐기자.

 

 

 

 

 

 
                     
 
 
 
 
                                    하고 싶은 일 마음껏 하면서 세상으로 자유롭게 훨훨 날아가라 얘들아~~~♡
 
 

 

 

 

 
 
 
                                 다음날 일찍 일어나 어제 제대로 찍지 못한 인피니티풀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날씨가 좀 흐려서인지 어제만큼 멋지지 않다. 역시 여행은 날씨빨.

 

 

 

 

 

 

 

 

애들은 여행와서도 집에서 맨날 보는 짱구가 그렇게 재밌는지 티비 붙박이다. 하...

컵시리얼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점심엔 오션뷰가 멋지다는 망양 휴게소에서 들러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이대로 떠나기가 아쉬워 잠시 리조트 근처를 둘러보기로 했다.

리조트 옆 공터엔 우리 가족에 절대 갈 일없는 바베큐장이 잘 준비되어 있다.

창고 근처에 사는 고양이 두 마리 도 사진에 담아 봤다.

숙박객들이 먹고 남은 삼겹살을 받아먹었는지 이 동네 고양이들은 다 때깔이 좋다.

 

 

 

 
 
 
 

 

9시쯤 되니 직원분들이 오픈 준비에 바쁘시다.

다음엔 카페 앉아 노을 보면서 커피도 마시고 해변도 걷고

좋아하는 책 한권 들고가서 벤치에 앉아 책도 읽고

내가 좋아하는 산딸기 치킨 포장해와서 시원한 맥주랑 좋아하는 영화 한편 감상해야지.

 

쓰고보니 나의 버킷 리스트 굉장히 소박하네. 올해 안에 꼭 한번 다시 오고픈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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