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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요리

대전엔 성심당, 제주엔 제주당~ 제주 새별오름 명소 800평 규모 '제주당' 대형 베이커리 카페 리뷰

by itopy 2024.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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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다시 방문한 제주엔
카페와 베이커리가 새롭게 들어서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단연코 마음에 들었던 곳은
애월 새별오름 근처 800평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
'제주당'이었다.

제주 서쪽 애월읍에 있는 새별오름은
서부의 대표오름으로,
해변과 비양도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높이가 520m 정도로
멀리서보면 봉긋이 솟아오른
푸르른 오름의 모습이 아름답다.

'제주당'
아름다운 '새별오름'의 풍경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요즘 대형 베이커리의
인테리어 트렌드가
'플렌테리어'인 만큼
제주에서 나는 고사리와 덩쿨 식물들 등을
사용하여 제주스러움을 내세웠다.
멀리서보면 제주당 건물은
거대한 식물원 같아 보이기도 한다.

제주당 바로 옆엔
'아르떼 뮤지엄'이 있는데
빛과 소리를 이용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를
선보이는 곳이다.
아르떼 뮤지엄을 관람할 계획이라면
제주당'에 들려 쉬어다가도 좋겠다.
 

 


입구의 '제주당' 팻말

입구에서 바라본 제주당 전경

한 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만큼

넓은 '제주당'의 실내 모습이다.

약 800평의 규모로

들어서는 이들의 시야를 압도한다.

카페 도착시간 약 1시 30분 경

폭풍우 탓에 간헐적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카페엔

적잖은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카페 한 구석에는

제주 특산물로 디자인한 소품을

판매하는 소품샵이 있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제주도도 생존을 위해

높아진 국내 관광객의 니즈에 맞춰

모든 것이 더 세련되고 아름다워졌다.

다들 그 돈이면 해외를 간다고 하지만

그래도 나는 제주가 좋다.

 

자타공인 빵순이

빵 구경합니다.

자연친화주의를 표방한만큼

빵도 제주의 자연을 담았다.

'제주당'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몇가지 빵을 소개해본다.

모두가 맛있게 먹었던 '토종 옥수수빵'

제주당 시그니처 ' 오메기빵'과 '현무암 말차 소보로'

껍질채 먹는 사과빵

완숙 토마토빵

늙은 호박빵(아이디어가 참 좋다.)

제주 구좌 당근빵(구좌 당근을 사용한 로컬 푸드)

 

각종 베이글

이밖에도 가장 맛있게 먹었던 빵은

'포카치아'

이탈리아 리구리아 지역의 빵으로

밀가루, 올리브, 이스트, 소금을 넣고 반죽한 빵에

주로 허브를 곁들이며 채소와 치즈, 올리브, 토마토 등을

토핑으로 곁들여 먹는다.

폭신한 빵의 식감은 피자 도우와 비슷하다.

그중 우리는 베이컨과 양파, 로즈마리가

올라간 포카치아를 선택했는데

피자와는 또다른 담백한 느낌으로

아이들도 맛있게 먹었다.

마르게리타 포카치아도

맛보고 싶어 구매하러 갔더니

어느새 품절.

내년에 와서 먹어야겠쥬~ ㅠ

카페 위치가 새별오름 옆이라

빵값이 비쌀꺼라 예상했지만

모든 것이 비싼 제주에서 이 가격이라니

만족스러웠다.

 

빵은 개당 평균 3,000~4000원

음료는 아메리카노 5,500원

카페라떼 6,000원

빵에 비해 식사류는 비싼 편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베이컨 포카치아, 오메기빵, 당근 라페 샌드위치, 바질 베이글

또 정말 맛있게 먹었던

'당근 라페 샌드위치'

아삭아삭한 구좌 당근 라페가

듬뿍 들어가 씹는 식감이 너무 좋다.

홀그레인 머스타드가 들어가

끝맛은 약간 맵다.

토종 옥수수빵, 옥수수알의 씹히는 식감과 크림이 맛있다.

베이컨 허브 포카치아, 맛있지만 좀 짜다.

제주당 오메기빵, 쑥과 단팥의 조화. 생각보다 익숙한 맛.

아이들은 어디서나 게임 삼매경.

아름다운 새별오름. 정상에서 제주 서부 해안을 볼 수 있다.

지평선처럼 낮고 길게 설계된 카페 지상층. 완만한 곡선의 미가 돋보인다.

하필 오늘 폭풍이 오는 날이라 바람이 몹시 불었다.

숙소 체크인을 위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제주당을 나섰다.

아이들 없이 혼자 제주도에 온다면

첫날은 오롯이 이곳에서

새별오름을 즐기며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고픈

생각이 들었다.

12명 대가족 인원의 여행에서

제주가 나에게 선사한 첫 선물은

바로 이 곳이었다.

다시 오쿠다양.

(다시 오겠습니다.)

 

 
제주당(濟州堂)
 
주소 / 제주시 애월읍 월각로 972
영업시간 / 아침 10시부터 ~ 밤 9시까지
라스트오더 / 밤 8시 30분까지
휴무 없음.
주차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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